▶ 경영교실<1>
▶ 홍 병식 <아브라함 대학교 부총장>
재미경영학회(회장 김광남)는 4월18일-6월27일 매주 수요일 밤 7시-9시30분 가든스위트 호텔에서 제16회 경영교실을 열고 있다. 11주간 계속되는 이번 강좌에는 홍병식 아브라함 대학교 부총장, 오문성 교수(칼스테이트LA), 정동완 CPA(IRS감사관), 김선홍 중앙은행장, 김지영 변호사, 김용규 회장(E&J텍스타일), 브라이언 김 사장(삼성냉동 대표), 정형민 교수(칼스테이트 롱비치), 김임규 박사(심리학), 에리카 김 변호사, 이청광 박사(칼스테이트LA) 등 각계 전문가 11명이 강사로 나서 중요한 경영기법과 관계법 등에 대해 강의한다. 본보는 이 경영교실을 지상연재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달 금리를 0.5% 포인트 내렸다. FRB의 이런 금리인하조치가 불황을 방지하려는 공격적 정책이냐 아니면 경제가 이미 둔화되어간다는 인식 하에 경제를 부양시키려는 반응조치냐를 두고 학계에서는 왈가왈부하고 있으나 어쨌든 앞으로 최소 1년간은 지금 같은 저금리가 유지될 것이다.
이렇게 이자율이 낮아졌을 때 기업인들이 취해야 할 전략은 고리 융자를 저리 융자로 대체시키는 일이다.
시설과 장비를 구매하거나 교체하기에도 좋다. 경제가 둔화될 때는 재고가 늘기 때문에 제조업자들이 가격이나 조건을 좋게 해서 판매하려는 경향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전자 상거래를 병행하는 조치도 취해야 한다. 기존의 거래 방법을 전자상거래가 100% 대치한다는 것은 시기상조다. 그러나 전자 상거래를 병행하지 못하는 기업은 후퇴나 쇠퇴를 면치 못할 것이다.
그 다음으로 기대되는 분명한 변화는 1조달러가 넘는 감세다. 이런 감세로 인하여 경제는 분명히 부양될 것이며 소비자들의 소비도 크게 증가할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적극적인 판촉을 해야 할 것이다.
낮아지는 세금의 혜택을 충분히 받으려면 직원훈련을 더욱 많이 행해야 한다. 모토롤라사의 연구에 의하면 직원 훈련 비용은 결국 30배로 증가되어 돌아온다. 컴퓨터 교육이나 같이 근무하는 동료들의 업무도 처리할 수 있도록 소위 교차훈련(cross training) 등을 하면 기업의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된다.
기업무드가 조성되어 가는 현 정부하에서는 기업들의 합병이나 통합을 하기에 적시다. 물론 창업하기에도 좋다. 부시 대통령도 일자리 창출을 우선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창업이나 기업활동을 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많은 규제가 완화되거나 폐지될 것이다.
7,600만명의 베이비부머들이 50세에 진입하는 세대가 됐다. 베이부머들은 재정적인 힘이 강한데 그들의 수입도 정상을 이루는 나이가 된 것이다. 이런 베이부머들의 수입증가로 인하여 저축이 크게 증가를 할 것이며 자본과잉 상태는 심화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은행들이 융자를 해주려고 지금보다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할 것이다.
그 다음으로 분명한 것은 국방예산 증가다. 방산업체가 많은 남가주 일대는 일자리가 많이 생길 것이며 방위산업에 종사하는 납품업자들과 부속기업들이 호황을 누릴 것이다. 이에 따라 각종 금속가공업, 도금업, 컴퓨터 프로그램 등이 각광받을 것이다.
이미 각지에서 시작됐지만 기업간에 협력이나 콘소시엄 관계가 증가할 것이다. 이점은 한인 기업인들도 큰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기업간에 합병이나 통합이 아니라 하더라도 공동활동을 하면 비용을 크게 절감된다. 남가주 일대에 한인 소유 리커 스토어나 그로서리 가게가 4,000개 이상이라 한다. 4,000개가 아니라 단 10개라도 공동구매를 한다면 대형 마켓에 뒤지지 않게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대형 마켓과 손색없이 가격 경쟁도 할 수 있다. 이런 콘소시엄 아이디어는 비롯 그로서리업 만이 아니라 어떤 업종에서도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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