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개브리엘 밸리 주하원 선거 주디 추후보 59% 몰표받아
15일 실시된 샌개브리엘 밸리 제49지구 주 하원의원 특별 예비선거에서 47세의 아시안 여성 주디 추(사진·민주·현 몬트레이 팍 시의원)가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현직 알함브라 시장 대니얼 아르구에오(53·민주)를 압도적 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주디 추는 이로써 아시안 여성으로서는 물론 라티노 밀집지역에서 최초로 고위 정치인으로 선출된 최초의 아시안 아메리칸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제49지구는 주 하원의원이었던 글로리아 로메로가 지난 선거를 통해 주 상원에 진출했기 때문에 이날 보궐선거를 실시하게 된 것이다.
108개 선거구의 개표는 15일 자정께 완료되었는데 결과 부재자 투표함 개표 때부터 선두를 달리던 주디 추 후보가 과반수가 넘는(59%) 1만2,101표를 획득, 당선이 확정됐다.
주민의 대다수가 히스패닉이기 때문에 몰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됐던 아르구에오 후보는 6,958표(34%)를 얻는데 그쳐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나머지 후보자 민주당 로버트 미란다(57·알함브라 교육위원)는 5%를, 또 킴 골드워시(44) 후보는 2% 정도의 표를 각각 얻는데 그쳤다.
주디 추 당선자는 개표 초반부터 압도적 표차이로 앞서 나가자 "지역구 주민들이 다인종의 합심 및 공동 노력을 역설한 나의 메시지에 응답을 보낸 것"이라고 일찌감치 소감을 밝혔다. 현재 이스트 LA 칼리지 심리학 강사로 재직중인 그는 세 번째로 출마한 이번 공직 선거에서 결국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그는 이번 캠페인 기간 저명한 라틴계 인사들인 리 바카 카운티 셰리프국장, 연방하원의원 로레타 산체스(가든그로브), 힐다 솔리스(엘몬티) 등의 공식지지를 받았으며 선거기금도 30만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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