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든그로브 소재 아름화랑의 이만환 관장은 이 화랑에서 열리고 있는 ‘북한미술 작품전’ 중 특히 운보 김기창 화백의 동생 김기만 인민작가의 작품에 사람들의 관심이 많다며 흐뭇한 표정. 북한에 생존 중인 김기만씨의 작품은 금강산 산수화다.

이번 작품전은 북한 미술가로서 이름이 잘 알려진 윤형렬씨 유화 30점과 ‘인민작가’들의 동양화 10점, 그리고 수예품, 조개껍질 풍경화 등이 선보이고 있으며 한인뿐 아니라 미국인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 백인 부부는 작품을 구입하기도 했다. 또 인민작가들은 수예품과 조개껍질로 북한의 풍경을 회화적 기풍으로 잘 묘사했으며 동양화는 금강산, 묘향산 등을 담고 있다.

이 관장은 "진귀한 이번 작품전은 북한 미술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동시에 아름다운 북한 풍경을 그림을 통해 구경할 수 있어 많은 한인들이 방문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3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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