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현재 전국 67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친구>. 흥행 돌풍 만큼이나 수익도 메가톤급이다. 제작사는 주말이면 700만명을 넘어서 매출이 4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 6000~ 7,000원의 입장 수익은 문예진흥기금을 제외하고 극장과 제작ㆍ투자사가 반씩 나눈다.
그러나 지방의 경우 요금과 부율(극장과 제작사의 수익률 배분비율)이 제각각이어서 제작ㆍ투자사에 들어오는 돈은 180억원 정도. 여기에 비디오 10억원, TV방영권 7억원, 해외수출 15억원등 예상수익을 합하면 21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의 투자금은 순제작비 18억원에 음악저작권, 배급료, 입회(극장에서 스코어를 기록하는 사람), 홍보, 광고, 프린트비등 기타 비용이 27억원을 합해 45억원. 수익률이 300%가 넘는다. 순제작비만으로 따지면 10배 장사가 넘는다. 수익은 투자사인 코리아 픽처스가 60%, 제작사인 시네라인2가 40%를 가져간다.
배우와 감독에 대한 보너스도 두둑하다. 런닝 개런티를 약속받은 장동건은 2억원의 개런티에 2억원의 보너스를 받을 예정. 스태프에게는 총10억원의 보너스가 지급되지만, 유오성 서태화 등 나머지 배우들은 서운하게도 보너스가 없다. 곽경택 감독에게는 "역대 영화감독중 최고 보너스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한다. 장동건의 보너스 수준은 넘을 듯.
영화가 잘되니 손을 벌리는 사람들도 없지는 않다. 제작사와 투자사는 수익의 일정 부분을 △영호남 발전 기금 △불우이웃 돕기 △스크린쿼터 발전기금 중 어디에 ‘쾌척’ 할 것인지를 두고 고민 중이다.
박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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