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FL 스타WR 랜디 모스, 마이너 농구리그(USBL) 데뷔
슬램덩크도 문제없다.
NFL의 ‘터치다운 메이커’ 랜디 모스(미네소타 바이킹스 와이드리시버)가 농구 코트에 올라선다. 헬멧을 쓰고 쿼터백의 터치다운 패스를 받는대신 반바지 차림으로 포인트가드의 패스를 받아 슬램덩크를 내려꽂는 모습을 보여주겠단다.
NFL 최고의 와이드리시버인 모스는 NBA의 마이너리그 격인 USBL의 펜실베니아 밸리독스에 입단, 24일 프로 농구선수로서 첫 선을 보일 것으로 밝혀졌다. 6피트4인치 신장의 모스는 가드 겸 포워드로 기용될 계획이며 23일부터 구단에 합류, 연습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풋볼선수로서 올해 약 350만달러를 받게될 모스는 하이스쿨 시절 웨스트 버지니아주 ‘올해의 농구선수’로 2차례 선정되는 등 농구선수로서도 이름을 날렸던 만능 스포츠 스타. 현란한 드리블과 패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현 새크라멘토 킹스 포인트가드 ‘화이트 초컬릿’ 제이슨 윌리엄스와 콤비를 이루며 듀퐁 하이스쿨 커리어 최다득점기록(1,723)을 세우기까지 했다.
풋볼스타로 성장한 모스는 엄청난 탄력과 스피드를 앞세워 NFL 데뷔시즌부터 선풍을 일으켰고, 지난 3년간 터치다운 패스 43개를 잡아내며 매년 올스타팀에 올랐다. 이미 리셉션 226개에 4,263야드를 기록한 모스는 올시즌으로서 연봉계약이 끝나는대로 NFL 연봉챔프가 될 것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다른 종목 스타가 USBL 팀에 입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레이크랜드 블루덕스에는 현 라이트 헤비급 복싱 챔피언 로이 존스 주니어가 입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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