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권가 화제
▶ 한인 브로커, 옵션과 숏세일등 이용.. “위험부담 큰 투자방식”전문가 지적
증권 투자가 치고 지난달 마감된 세금보고 때 ‘손실’을 실토하지 않은 사람이 드물다. 이런 와중에서 타운 한 한인 증권브로커는 지난해 주식중개 커미션과 본인의 주식투자로 100여만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세금보고를 한 것으로 밝혀져 타운 증권가의 화제다.
타운 증권계의 ‘현역’인 그는 작년 상반기 나스닥이 5,000선을 넘어서는 등 최고에 달할 때 마켓이 ‘비정상적’으로 가고 있다고 판단하고 이제는 더 이상 올라가지 않고 ‘내리막 길’이라고 고객들을 설득, ‘옵션’(option)으로 주식이 떨어질 때 수익을 올리는 ‘풋’(foot)에 투자했다. 또 주식이 떨어지는 만큼 돈을 버는 ‘숏 세일’(short sale)에 투자액을 늘려 나갔다.
이같은 투자 방식은 ‘도박’에 가까울 정도로 위험이 높은 것으로 주식이 하락하지 않고 계속 상승세를 타면 한꺼번에 돈을 날리게 되는 선택.
그는 "운좋게도 주식이 예상보다 더 폭락, 고객들이 큰 돈을 벌 수 있었고 덩달아 커미션 액수도 커졌다" 며 "고객들이 믿고 따라 주었기 때문에 함께 돈을 벌 수 있었으나 이같은 기회는 쉽게 찾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로 나스닥의 하이텍 종목에 집중 투자했으며, 옵션과 숏세일은 주가가 심하게 떨어지기 시작하는 조짐을 보였던 8월부터 손을 대 9-10월에 숏세일에 투자액을 늘렸다고 털어 놓았다. 그가 관리하고 있는 구좌중 옵션과 숏세일에 투자해 돈을 번 고객중에서 지난해 주식투자 수익만 100만달러이상을 기록한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 증권 전문가는 "옵션과 숏세일은 투자가들이 돈을 날렸을 때 한꺼번에 잃은 돈을 찾으려는 심정으로 하는 일종의 ‘투기 같은 투자’로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며 “그의 경우 운이 좋았을 따름”이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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