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컴퓨터에 원본 보관 필요할때 사본 인쇄.. 획기적 비용절감 효과
미국에서 은행이 수표를 발행 및 추심할 때 드는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이른바 `프린트 수표’를 도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고 월스트릿 저널이 21일 보도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로저 퍼거슨 부의장은 워싱턴에서 열린 한 은행회의에서 아직 연방하원에 발의되지는 않았지만 성안단계에 있는 `수표 폐기법안’을 거론했다.
이 법안은 수표 원본은 은행의 중앙 컴퓨터에 입력시켜 놓고 필요시 은행에서 사본을 프린터로 출력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경우 `프린트 수표’는 원본 수표와 동등한 법적 효력을 갖게 된다.
또 은행들은 공동 전산망을 통해 고객이 내놓은 수표를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서 수표 발행 및 추심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논리가 나온다.
물론 프린트 수표를 채택하지 않는 은행들은 종전대로 수표를 취급하면 된다.
퍼거슨 부의장은 현재 미국에서만 연간 약 80조달러어치의 수표 700억장이 발행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 법안은 은행과 고객들이 모두 안심할 단계가 돼야 하원에 발의될 전망이다.
그러나 은행들로서는 이 제도가 솔깃한 것이지만, 컴퓨터 해킹과 위조가 판치는 형국에서 이 제도가 쉽게 도입될 수 있을지는 두고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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