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터빌 지역 10년새 한인인구 436% 폭증, 옥턴 샌틸리 라우든 지역도 크게 늘어
센터빌, 옥턴, 샌틸리 등 북버지니아지역의 서부 교외지역으로 한인들이 대거 몰리고 있으며, 과거 한인들이 다수 거주했던 벨트웨이 안쪽의 훨스처치, 알링턴 지역의 한인인구는 감소하거나 미미한 증가에 그친 것으로 센서스 결과 밝혀졌다.
2000년 센서스 결과와 1990년 자료를 비교해 보면 센터빌 지역의 한인인구는 2,028명으로 378명에 불과했던 90년 보다 무려 436%나 증가했다. 또 옥턴(1,108명, 224%), 던로링(281명, 167%), 타이슨스코너(788명, 154%), 샌틸리(1,289명, 149%), 메리필드(869명, 108%) 등 북버지니아 서쪽을 관통하는 66번 고속도로 인근 지역의 한인인구 증가율이 북버지니아지역 평균 한인인구 증가율인 57.9%보다 두배 이상 높았다.
센터빌, 샌틸리 지역의 폭발적인 한인인구 증가는 90년대 들어 이 지역에 신규 주택과 타운하우스 단지가 대규모로 개발, 한인이 선호하는 새 집이 많고, 버크나 스프링필드 등 훼어팩스카운티의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택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알렉산드리아의 마운트버논 지역은 10년전에 비해 한인인구가 45.4%나 감소했고, 훨스처치의 베일리스 크로스로드 지역과 알렉산드리아의 린코니아 지역의 한인인구는 28.4%와 12.1%가 각각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
이외에 한인타운이 위치한 애난데일 지역의 한인인구는 3,651명으로 90년의 1,504명보다 70.1% 증가했고, 뉴잉턴(130%), 레스턴(96.8%), 웨스트 스프링필드(84.6%), 프랭코니아(82.1%) 등이 높은 인구 성장률을 보였다.
전체 인구에서 한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메리필드 지역이 7.8%로 가장 높았고, 애난데일(6.6%), 버크(5.6%), 웨스트 스프링필드(5.3%), 센터빌(4.2%) 등의 순이었다.
북버지니아지역 카운티와 시티별 한인인구는 라우든카운티(883명)가 215.3% 증가해 가장 높은 인구 증가율을 보였고, 훼어팩스카운티(58.8%), 알렉산드리아시티(55.8%), 프린스윌리엄카운티(52.6%) 등이 50% 이상 증가했고, 훼어팩스시티(1.3%), 알링턴카운티(11.8%)가 상대적으로 낮은 성장률을 보였다.
노폭-버지니아비치-뉴폿뉴스 지역의 한인인구는 4,071명으로 90년 보다 32.2% 증가했고, 리치몬드-피터스버그 지역은 10년 전보다 26.9% 늘어난 3,129명으로 집계됐다.
곽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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