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예가 중계’MC 갈수록 시청자 반응 괜찮아 안도
한고은에게는 ‘뉴스 메이커’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그만큼 일거수 일투족에 사람들의 시선이 쏠리다.
우선은 172cm_50kg의 늘씬한 몸매와 아름다운 얼굴이 시선을 빼앗고, 그 못지 않게 자유분방한 행동이 관심을 끈다.
KBS 2TV <연예가 중계>의 MC를 맡으면서 또다시 관심의 표적이 되고 있는 그를 만나보았다.
▲처음부터 욕먹을 각오는 했어요.그는 <연예가 중계>의 MC를 맡으면서 어느 정도의 비난은 각오는 했었다. “발음이 부정확하다”, “지나치게 자유분방하다”는 지적은 데뷔 때부터 들었기 때문에 자신이 진행을 맡으면 의당 반발이 있으리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당당히 말한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그나요? 비난을 약으로 삼아 더 노력해야죠. 중도에 포기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물러나면 평생 후진 밖에 할 수 없다는 것. 욕을 먹더라도 한 걸음씩 앞으로 나가고 싶다고 한다.
“넓은 마음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아들여 부족한 점을 고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실제로 시간이 지날수록 반응이 달라지고 있다. 그가 MC를 맡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연예가 중계>의 게시판은 ‘안티 한고은’을 외치는 의견으로 도배가 됐다. 네티즌들이 MC를 반대하기 위해 ‘궐기’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의연한 태도를 취하려던 그도 충격을 받은 것은 사실.
그러나 요즘 그런 의견이 눈에 띄게 줄었다. 시청자들이 한고은만의 독특한 모습을 서서히 받아들이게 된 것. 제작진도 한고은이 <연예가 중계>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켰다며 만세를 부르고 있다.
▲연기는 이제부터가 시작.
연기에 대해 물으면 한고은은 “사실 저 이제까지 한 게 없잖아요. 이제부터가 시작이에요”라며 연기력을 쌓을 수만 있다면 역할의 비중은 따지지 않겠다고 한다.
한고은은 영화 <내추럴 시티>(제작 썬키스 엔터테인먼트럭 민병천)의 출연을 앞두고 있다. 2080년이라는 미래를 배경으로 하는 <내추럴 시티>는 현재 엄청난 제작비를 투입해CG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는 이 영화에서 사이버 댄서 역을 맡았다.
누가 들어도 그에게 딱 맞는 배역. 기본적으로 춤을 좋아하는 그는 조만간 본격적인 춤 연습에 들어간다. 섹시한 댄스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자신이 있다. SBS TV <러브 스토리>에서 호흡을 맞추었던 유지태와 오랜만에 공연하는 것도 기대가 된다.
수간호사 ‘경선’으로 출연중인 SBS TV <메디컬 센터>에 대해서는 “촬영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 20년은 계속 하고 싶은 작품”이라고 한다.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지고지순하면서도 당차고 끼가 있는 경선이 마음이 든다고.
또 “캐릭터를 확실히 정해주지 않고 내가 요리할 수 있는 여지를 준 것도 좋다”고 한다. 요즘에는 레지던트 영재(박철)와의 러브 스토리가 본격적으로 전개돼 더욱 재미있다며 웃는다.
▲마음을 비웠어요.“사실 처음에는 당황스러웠어요. 하지만 이제는 마음을 비우니까 참 편해요. 팬들의 관심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항간에는 그가 연일 터지는 스캔들로 인해 우울증에 시달린다는 말도 있다. 하지만 그는 그런 소문에 “기가 막히다”는 반응이다.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그런 말들은 쑥 들어갈 거라고 생각해요.”
윤고은 기자 pretty@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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