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23)이 온갖 병치레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비디오 사건 이후 대인 기피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백지영은 최근 들어 눈, 코, 장 등에 심각한 장애를 겪고 있는 것.
백지영은 중이염, 눈 각막 염증에다 얼마 전부터는 장염 증상까지 보여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집 근처의 병원에 출퇴근하다시피 한다.
백지영의 측근은 "지영이가 정신적인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려면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아직도 불면증에 시달리며 갑작스레 울음을 터뜨리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얼마 전 강남구 대치동을 떠나 역삼동으로 주거지를 옮긴 것도 그를 알아보는 사람을 한사람이라도 덜 마주치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
그런 가운데 백지영은 오는 8월부터 아시아 8개국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얼마전 대만 록레코드사와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의 활동 계약을 마쳤다.
백지영은 현지에서 앨범을 발표하고 콘서트를 통해 적극적으로 해외 팬들에게 파고들 생각이다. 앨범에는 <대시> <새드 살사> <댄싱 올 나이트> 등 국내에서 정상의 인기를 누렸던 10곡을 수록한다.
정교민 기자 gmju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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