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곡 MV에 신·구스타 대거 출연 마당발 과시
태진아의 폭넓은 연예계 인맥이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있다.
오는 6월 2일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인 태진아의 신곡 <잘났어 정말>의 뮤직비디오에 연예계 신.구 스타들이 대거 등장해 태진아가 내노라하는 마당발임을 과시하고 있다.
좀처럼 뮤직비디오에 출연할 것 같지 않은 최불암을 비롯해 주현, 김용건, 조형기, 윤다훈, 이경규, 김기하, 김흥국이 <잘났어 정말>의 뮤직비디오에 얼굴을 내비친다.
그뿐이 아니다. 최고의 가창력을 지닌 김건모와 신세대 스타인 핑클, 클릭-B가 선배 뮤직비디오에 우정출연한다.
특히 이들은 현재 방송활동을 왕성히 하고 있는 상태로 혹시 자신들의 활동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가운데 출연을 결정한 것은 태진아이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만큼 태진아의 인간 관계가 돈독하다는 뜻이다.
대부분의 출연자들은 개런티 없이 태진아 돕기에 나서 눈길을 끈다. 뮤직비디오 출연료가 천정부지로 오르는 시점이라 노 개런티는 나름의 의미가 있다.
태진아는 "평소 대인 관계를 잘 닦아놓은 것이 도움이 되었다. 서로 믿는 마음이 없으면 어떻게 이 귀한 분들을 모실 수 있겠는가"라고 말한다. 하지만 평소 친분 관계도 그렇지만 한번 마음 먹으면 지옥 끝까지 밀어붙이는 태진아의 성격에 몇몇 출연자들은 출연을 고사하다가 굴복(?)했다는 후문도 있다.
임원국 감독이 연출하는 <잘났어 정말> 뮤직비디오는 대규모 스타를 이끌고 6월 2일과 3일 구파발과 일영 등지에서 촬영에 들어간다.
때는 80년대 군사정권 시절. 데모 학생이 경찰을 피해 시골로 내려가면서 그곳에 사는 처녀와 사랑을 나눈다는 이야기. 김기하와 윤다훈은 운동권 학생으로, 최불암은 역장으로, 핑클과 클릭-B는 결혼식 하객으로 각각 출연한다.
정교민 기자 gmju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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