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0년대말 ‘사랑해’로 인기 포크 듀엣, 신곡 ‘사랑은’ 발표
"20년이 지나도 포크음악에 대한 사랑은 변함이 없습니다."
70년대 말 국민가요로 사랑 받은 노래 <사랑해>를 부른 통기타 듀엣 라나 에 로스포가 컴백한다.
라나 에 로스포를 출발부터 지켜온 남자 멤버 한민(55)이 새로 영입한 여자 멤버는 김희진(30).
라나 에 로스포는 한민과 은희 두 멤버로 활동을 시작해 80년 초까지 왕성하게 활동했던 포크 듀엣으로 담백하고 서정적인 노래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가수들의 음악 디렉터로 활동한 한민은 "최근 음악은 댄스와 트로트 밖에 없는 것 같다. 10대 들에게 아름다운 정서를 길러줄 수 있는 포크음악을 소개하고 싶다"며 20여년 만에 음반을 발표한 것.
새로 컴백하면서 언더에서 줄곧 음악 생활을 해온 여성 멤버 김희진을 새로 영입했다.
새 음반의 타이틀 곡 <사랑은>은 포크 발라드로 라나 에 로스포의 음악 색깔을 그대로 유지한 아름다운 가사와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또 지금껏 그들의 음악이 그래왔듯 여성 보컬의 가느다랗고 섬세한 목소리에 남성 보컬의 화음이 곁들여져 감칠맛을 더한다.
"공중파 프로그램에는 포크음악을 소화할 만한 프로그램이 전무한 실정이다. 그래서 방송 출연보다는 라이브 카페 무대에서나 공연을 통해 팬들을 만날 것 같다"는 라나 에 로스포는 포크음악을 지켜내야 한다는 각오도 대단하다.
그래서 얼마 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던 한국포크 30년 공연 무대에도 올랐던 라나 에 로스포는 "좋은 음악이 얼마나 가치가 있는 것인지 꼭 우리의 음악을 통해 알리고 싶다"며 20년 만에 다시 화음을 맞추고 있다.
이경란 기자 ran@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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