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진단만이 최고의 암 치료법입니다" 다음달 정식 개원식을 앞둔 국립암센터의 박재갑 원장은 검진을 통한 암 조기발견의 중요성을 이렇게 강조했다.
박 원장은 "현재 새로운 암 치료법들이 활발히 연구ㆍ개발 중이지만 임상시험을 끝내고 치료법으로 정착 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가장 쉬우면서도 확실하게 암을 퇴치할 수 있는 방법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립암센터에는 올해 안에 산부인과학회 등 관련 학회들과 공동으로 조기검진 가이드라인을 제정할 계획. 또 ‘암 퇴치 100만인 클럽’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ARS전화를 통해 회원을 모집, 가입한 회원들로부터 매월1,000원씩 5년간 회비를 모금하는 것으로 이 회비는 조기검진, 금연, 암 연구 사업에 사용된다.
박 원장은 "내시경 등 검사법이 발달돼 있어 정기검진만 받으면 대부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며 특히 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암은 조기 발견으로 완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조기발견이 어려운 간암은 예방백신 등으로 간염을 예방하면 70~80%까지도 발생률을 낮출 수 있으며 폐암 또한 금연만으로도 80~90%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원장은 국립암센터는 국내 암 치료의 질을 한단계 높이기 위해 우수한 연구인력을 더욱 보강하고 방사선치료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양성자치료기’를 도입하는 것을 올 해 당면과제로 삼고 있다며 국민들이 ‘나도 암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암 퇴치 사업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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