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실시되는 시장선거를 앞두고 막바지 득표전을 펼치고 있는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후보와 제임스 한 후보는 시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선거공약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여론조사에서는 제임스 한 후보가 비야라이고사 후보를 약간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이것이 최종 투표결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지난 4월10일 선거결과를 종합해 보면 백인보수표가 이번 선거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4월 선거에서 비야라이고사 후보는 30.4%, 한 후보는 25.2%를 얻어 1,2위를 차지했지만 나머지 4명의 후보가 얻은 표가 전체의 40%를 넘고 있는데다 이들이 백인들로부터 많은 표를 획득했음을 감안하면 결국 이들을 지지했던 백인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흐르는가에 따라 승부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양후보가 4월11일 최종선거를 위한 선거전을 백인보수층이 많은 밸리지역에서 시작했다는 것은 이 지역이 갖는 중요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여기에 4월 선거에서 하비어 베세라 후보로 인해 나뉘었던 히스패닉 표의 동향과 아시안 등 다른 인종들의 표심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양 후보가 내세운 선거공약은 결론적으론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지만 세부적인 사항에서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MTA문제 있어 비야라이고사 후보는 더 많은 버스와 낮은 요금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치안문제에 있어서도 경찰관의 근무시간에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한 주택문제에 대해 비야라이고사 후보는 건설업자들에게 주택기금 마련을 위해 일부를 부담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주요이슈에 대한 양측의 공약
▲경제개발
한:중·소 비즈니스에 대한 지원강화, 새로 시작하는 비즈니스에 대한 2년간 세금면제, 시허가 및 요건 간소화.
비:직업창출과 비즈니스 유치를 위한 비개발 시소유지에 대한 개발, 소규모 비즈니스 개발센터 설립.
▲MTA/교통
한:버스 증차 및 카풀레인 증설, 주요 도로의 도로주차 금지.
비:버스 850대 증차, 러시아워 교통체증을 줄이기 위한 대체차선 설치, 20개 주요도로에 일방통행차선 설치.
▲치안
한:LA경찰국 고용절차 간소화 및 경찰희망자에 대한 무이자 학자금 지원, 경관의 복지혜택 강화, 주3일 근무.
비:어린이들이 자주 찾는 도서관, 공원, 학교 등에 커뮤니티센터 설치, 주4일 근무, 커뮤니티와 공조체제 강화.
▲교육
한:학교신축을 위한 기관 설립. 애프터 스쿨 기금마련을 위한 주 및 연방의회 로비강화.
비:교육문제를 다루기 위한 시와 교육 관계자 모임 요청, 교사교육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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