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한 시골 학교에 소년한국일보를 꾸준히 보내 주며 ‘참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한 중소기업인이 있다. 안양에서 도료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대한비케미칼(주)의 강신원(58) 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강 사장은 지난해 9월부터 매일 화성 마산초등학교(교장 김노남)에 소년한국일보 15 부씩을 보내 주며, 문화 혜택을 많이 누리지 못하고 있는 이 곳 어린이들이 세상의 소식을 접할 수 있게 보살피고 있다.
이 학교 어린이들은 강 사장이 보내 온 신문을 학급당 2부씩 나눠 읽으면서, 뉴스를 접하고 문제도 풀고 만화도 읽으면서 신문 활용 교육을 실시한다.
이 학교 어린이들이 강 사장에게 감사의 편지를 띄우자, 강 사장은 지난 어린이날에 전교생 107 명 모두에게 연필과 필통ㆍ크레파스 등 학용품 세트를 한 아름씩 선물하기도 했다.
5학년 김남훈 군은 "강 사장님을 학교로 초청해 송산 포도를 대접하고 화성의 8미(美)도 안내하고 싶어요."라고 말하자, 최현미 양도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하겠어요."라고 말했다.
강 사장 역시 "어린이들이 보내 온 편지를 읽으며 동심에 흠뻑 빠지곤 한다."며 "이들 어린이들과의 만남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원극 기자 wkse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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