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한 LA시장 당선자는 선거기간 "안전한 거리, 좋은 교육환경, 트래픽 경감" 등을 공약했다. 그 같은 공약의 실천을 통해 LA시를 하나로 묶음으로써 밸리를 분리시키자는 주장이 더 이상 나올 필요가 없도록 만들겠다고 했다.
한 당선자는 다음 시장선거가 열릴 2005년까지 자신의 공약을 실천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모든 어려움을 감수하고 LA시의 모든 주민이 자신이 살고 있는 거리에 만족하도록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한 당선자는 현재의 LA시에 대해 점수를 준다면 10점 만점에 5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LA시가 안고 있는 문제점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 가장 심각한 것은 시장과 시의회 사이의 주도권 싸움이라고 한 당선자는 주장했다. 한 당선자는 자신은 앞으로 시의회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화합된 LA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화합의 분위기를 시청에서부터 커뮤니티로 연결시켜 나가겠다고 했다. 네이버후드 위원회 활동을 활성화시켜 시 공무원들로 하여금 주민 개개인에게 보다 가까이 가도록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의 시장당선에는 그의 아버지인 고 케네스 한 LA카운티 수퍼바이저의 이미지가 많은 영향을 미쳤다. 고 케네스 한 수퍼바이저는 사우스센트럴 LA의 대부로 아직까지 많은 존경을 받고 있는 훌륭한 정치인이었다.
차기시장으로서 제임스 한이 해야 할 일은 막중하다. 그는 새로 개정된 LA시 조례에 의해 과거 어느 시장보다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게 됐다. 시 산하 33개국을 관장하는 것은 물론 공항, 항만, 전기수도국(DWP), 교통국(MTA)등 독립기구의 업무도 지휘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공약한 교육환경 개선의 실천을 위해서는 LA 통합교육구와도 긴밀한 협조 관계를 유지해야 할 것이다.
내년 중 LA시의회 의원 가운데 8명이 새로 취임하게 된다. 한 시장당선자는 자기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앞세울 이들 시의원들과 맞서서 시 전체의 이익을 위한 시정을 펼쳐 나가야만 한다. 로스앤젤레스의 새 시장 제임스 한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