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소들이 새 수익모델 찾기가 한창이다. 한인들이 많이 종사하는 리커스토어, 편의점, 코인론드리샵등에서는 캘리포니아 로터리, 자판기, 동전교환기, 전자오락기, VTM(Value Transfer Machine) 등 짭짤한 부수입원을 잇달아 마련하고, 이들이 가외수입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가 크다.

실제로 로터리의 경우 월 1,200-1,300달러, 전자오락기는 100-150달러, 코인론드리샵 내의 스낵 이나 음료수자판기로부터는 3,000-3,500달러까지 추가 수익이 떨어진다고 일부 업주들은 전하고 있다.

한인업주들에 따르면 이들 자동화 기계들은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없고 ▲관리의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되며 ▲고객유인의 효과적인 수단이 되고 ▲종류에 따라 무시못할 부수입원의 역할도 하고 있다.

창업을 계획하고 있거나 한계에 달한 스몰 비즈니스의 활로를 찾고 있는 한인 자영업자들을 위해 캘리포니아 로터리, 동전교환기, 자판기, ATM, 전자오락기 등의 수익성, 대여방법, 대여조건 및 장단점 등을 몇 차례에 나눠 소개한다.


캘리포니아 로터리를 취급하려면 우선 로터리 세일즈 담당자에게 연락을 해 ▲상점의 업종 및 위치 ▲주변의 로터리 취급점 분포 ▲소비자 왕래정도의 사전조사를 받은 후 자격이 되면 신청서를 받을 수 있다.

신청서 접수 후 업주의 크레딧 조사등의 절차를 거쳐 크레딧에 따라 500-5,000달러까지의 보증금(디파짓)을 건 후 비로소 기계를 대여받아 설치하게 되기까지 약 2달이 걸린다.

캘리포니아 로터리 머신은 일반 전화선으로 연결되는 프리링크(초록색)와 고속선을 이용하는 캐드(CAD) 두 종류가 있다. 프리링크는 일반 전화선 이용료만 부담하면 되지만 CAD는 설치비 300달러에 매주 12달러의 연결료를 지불해야 한다. 프리링크는 속도가 느리고 자주 불통되는 불편함이 있어 많은 업주들이 설치비외에 연 624달러를 부담하고서라도 CAD를 원하는 추세지만 크레딧이 좋은 업주에 한해서만 대여된다는 관계자의 설명이다.

캘리포니아 로터리국 밴나이스지부의 세일즈매니저 존 김씨에 따르면 하루 고객이 평균 1,000명이상인 상점에 한해 로터리 기계를 공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우편번호를 대조해 한 지역내에 밀집돼 있지 않도록 4블럭마다 한 대씩 대여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업주에게 돌아오는 판매 수수료는 복권의 종류에 따라 판매수입의 3-6%. 잭팟이 터지면 총상금의 0.5%는 업주몫이다.

현재 타운에서 로터리를 판매하는 리커스토어 업주들에 따르면 로터리로 인한 한달 순수익은 500-1,300달러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1년이면 6,000-1만5,000달러 정도로 CAD이용료 624달러를 제하고도 짭짤한 수입원이다.

하지만 한편 블럭마다 로터리 판매대가 한 대 꼴로 있어 밀도가 매우 조밀한 것으로 나타난 3가의 한 리커스토어 업주는 "큰 액수의 잭팟이 걸려 있는 주엔 아예 한 사람은 로터리기계에 하루종일 매달려야 한다"며 "잭팟이 우리 상점에서 나올 확률은 거의 없는데 귀찮기만 해 그만 둬버리고 싶은 때가 한 두번이 아니다"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로터리 설치를 위한 문의 (818)901-5226 존 김, www.calotte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