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대생 인턴 실종사건 관련
▶ 경찰 "용의자는 아니다" FBI 지난주 수사 착수
실종 7주째를 맞은 여대생 인턴 샨드라 레비(24)의 행적을 추적중인 경찰은 레비와 가까이 지냈던 민주당의 개리 콘딧(53) 연방하원의원을 재심문하기로 결정했다.
레비의 거주지인 캘리포니아주 모데스토에 선거구를 둔 콘딧 의원은 그동안 "우리는 좋은 친구였을 뿐"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하며 끈질기게 나돌던 둘 사이의 염문설을 부인해왔다.
경찰이 재조사 방침을 전달한 21일 이전까지 콘딧은 "실종 미스터리가 풀리기 전에 둘 사이의 관계에 대해 입을 여는 것은 그녀에 대해 무례를 범하는 일"이라며 질긴 침묵으로 일관했다.
그러나 워싱턴경찰국의 테런스 게이너 부국장은 "두 사람의 관계를 정확히 알아야 실종다시 레비가 어떤 심리상태에 있었는지를 짚어낼수 있다"며 콘딧 의원이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레비의 실종신고를 접수한 뒤 콘딧 의원의 사무실을 한 차례 방문했었으나 그에게 아무런 용의점도 두지 않았다.
한편 19일 밤 워싱턴에 도착한 레비의 부모는 콘딧의원에게 딸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정보를 제공해줄 것을 요청한 뒤 21일 워싱턴의 유명 변호사인 빌리 마틴을 만나 구구한 억측을 불러일으켰다.
레비의 실종사건이 장기화되자 지난주부터 조사에 착수한 연방수사국(FBI)은 레비가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된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라의 옷가게를 찾아가 점포측이 보관중인 영수증을 근거로 그녀가 사간 옷가지의 종류를 확인했으나 단서가 될만한 사실을 알아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남가주대학(USC) 졸업을 앞두고 워싱턴DC의 연방교정국에서 인턴사원으로 근무했던 레비는 지난달 1일 집으로 전화를 걸어 어머니와 통화한 것을 마지막으로 자신이 임시거처로 사용하던 워싱턴의 아파트에 개인 사물을 모두 남겨둔 채 종적을 감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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