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대회로 일정 못잡고 선후배간 거리 멀어져
‘동문들아 나와라, 소풍가자’
매년 여름이 되면 골프대회와 함께 줄줄이 잇는 초·중·고 야유회가 올해는 각종 동문 골프대회 등으로 일정이 잡히고 있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김 모씨는 “전에는 동문 야유회에 참석하는 동문들이 많았으나 골프 붐이 일어 동문들이 각종 골프대회로 빠져나가므로 골프대회가 없는 날 동문 야유회 일정을 잡으려 하고 있다. 그러나 6, 7, 8월에는 거의 매주 골프대회가 있어 야유회 일정을 잡기가 힘든 지경”이라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또 그는 “동문회 대부분이 후배 동문들의 참여가 적어 대처 방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그런데 골프대회로 골프를 즐기지 않는 동문과 젊은 후배 동문간의 거리가 더욱 멀어지고 있어 동문회 생존 여부에 대해서도 재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단체로는 지난 16일 노인복지센터가 가사보조원 교육을 겸한 야유회를 갖고 단체 야유회 시작을 알렸고 동문 야유회는 24일을 기점으로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업소록에 등재돼 있는 많은 동문회들이 현재까지 야유회 일정을 잡고 있지 못하고 있다.
현재까지 공고를 통해 야유회 일정이 알린 동문회는 건국대, 중앙고, 경복, 인하대, 성대 동문회 등으로 24일 또는 7월초에 시카고 서버브 소재 공원 또는 동문의 집에서 바비큐 파티를 갖는 식으로 진행된다. 우천시에도 진행될 것으로 공시된 몇몇 야유회 중에는 동문의 회갑연을 겸한 야유회도 있어 동문간의 끈끈한 유대를 확인할 수 있는 야유회로 시선을 끌고 있기도 하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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