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배 EEOC 판결관된 시카고 연방 검사 한인1호
“어머니가 4살때부터 커서 판사가 될 것이라고 했는데 어느 새 어머니 말씀대로 판사의 길을 향해 한 발자국씩 다가가고 있네요”
고용평등위원회(EEOC) 판결관(Administrative Judge)으로 임명된 김영배(35)씨는 자신의 공직생활이 어머니의 기원과 부모의 헌신적인 뒷바라지 덕분이라고 말했다.
10년간 관선 변호사, 연방 검찰 등을 거치는 동안 200건 정도의 소송건을 다룬 것 같다는 그는 후배들에게 “법률인으로 성공하고 싶으면 다른 무엇보다 문서작성(writing)을 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물론 재판 경험과 기록력이 거의 비슷하게 개발돼야 한다”는 그는 “정치인으로의 꿈을 키우고 있는 젊은이들을 발굴, 이들과의 네트웍을 통해 커뮤니티 차원에서 지원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실 정부처에서 근무하고 있는 법률인들이 정치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기까지 커뮤니티가 지원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부판사(Associate Judge)가 되려는 차세대 젊은이를 위해 그를 임명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판사나 정계 인사에게 커뮤니티의 지지 의사를 전달하면 큰 힘이 될 수 있지요.”
법률인들간에는 시카고 한인 연방검사 1호로 알려져 있는 그는 복지회에서 실시하는 법률 클리닉을 개설할 때와 법대생을 위한 패널 토론에도 참여했으나 한인사회에는 생소한 얼굴이다. 그는 앞으로 법률 클리닉에도 자주 참석, 한인 커뮤니티와의 친숙한 관계를 맺고 법률인으로의 진로를 결정한 후배들을 위해 시간을 할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호준씨와 김상옥씨의 2남1녀 중 맏아들인 그는 캐티 크리샴씨와의 사이에 아들 코너와 딸 에린을 두고 있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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