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호일 첫음반 기획-국내팬 입맛맛춘 솔장르 ‘신선’
015B 출신의 만능 엔터테이너 장호일(36)이 후배 양성에 나섰다. 밀리언 셀러를 만들었던 스타 가수 출신의 장호일이 음반 제작자로 변신해 처음으로 팬들에게 선보이는 그룹은 프릭스(태진 21, 종민 20, 경도 19, 승포 19).
무한한 실험을 위한 선발대란 뜻의 남성 4인조 프릭스(Front For Infinite Experiment)는 장호일의 진두 지휘 아래 올 가요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프릭스가 내세운 첫 노래는 <서약>. 백인이 부르는 흑인음악인 블루 아이드 솔 장르로 정통 흑인 음악과는 뭔가 다른 느낌을 맛 볼 수 있다. 특히 <서약>은 국내 팬들의 정서에 맞게 멜로디와 편곡에 섬세한 신경을 썼다.
프릭스가 데뷔와 동시에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는 이유는 외모와 음악성을 겸비했다는 평가 때문. 이에 장호일은 "내 이름을 건 첫 작품인데요. 하나하나 완벽함을 추구하려고 했어요"라며 프릭스를 간접적으로 자랑한다.
프릭스의 외모는 어느 보이밴드 못지않게 신세대풍이다. 하나같이 귀엽고 깜찍하다.
그러나 외모와 안무에 치중하는 보이밴드의 이미지로 프릭스를 바라보면 오산이다.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음악실력은 녹음 당시부터 작곡가들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보컬을 맡은 경도와 종민 그리고 래퍼인 태진과 승표의 호흡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메인 보컬인 종민의 목소리를 모니터한 사람들은 대게 ‘박효신이 노래하느냐’고 물을 정도로 뛰어난 가창력을 지니고 있다.
프릭스 멤버들은 모두 장호일이 운영하는 스타캐스팅 사이트(www.neostar21.com)를 통해 선발되었다. 약 8개월의 오디션을 뚫고 선발된 이들이기에 나름대로 실력과 재능을 갖췄다.
프릭스는 "항상 즐거움을 전해주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세대의 구분 없이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정교민 기자 gmju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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