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안암병원 비뇨기과 천준 교수는 폐에 전이된 골육종 암세포만을 찾아 없애는 새 유전자 치료법을 개발,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
골육종은 뼈나 관절에 흔히 발생하는 암. 인구 10만명당 0.8~1명꼴로 발생한다.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이 있다가 뛰면 통증이 심해진다.
10년전만 해도 골육종에 걸리면 팔이나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 최근에는 방사선치료등으로 팔다리 절단없이 종양부위만을 제거하는 치료를 하고 있다. 그래도 40%이상이 치료가 되지 않거나 재발한다.
특히 1차 암치료후 재발한 폐전이 골육종의 치료는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번에 천 교수가 새로운 치료의 길을 열어놓은 것.
정맥 혈관 주사를 이용해 페에 전이된 골육종 암세포만을 치료하게 되는데, 폐와 심장의 기능이나 뇌 신장 간 등의 다른 장기에는 전혀 이상을 주지 않는다.
천교수는 “정상 폐조직과 다른 장기의 기능을 손상시키지 않고 폐에 전이된 암세포만을 죽이므로 매우 효과적이고 우수한 치료법”이라며 “현재 미국의 유수한 암센터에서 임상시험이 계획돼 있으며 3~4년 안에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 말했다.
천교수는 지난 98년 오스테오칼신 촉진제를 이용한 암유전자치료법으로 미국 특허를 얻은데 이어, 3년만에 다시 최첨단 유전자치료법으로 특허를 획득하는 개가를 올렸다.
전경우 기자 woo@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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