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형주 /사진=임형주 SNS
팝페라테너 임형주 측이 8억 공사대금 미지급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서울팝페라하우스 건축공사 하도급업체 일동이 반박 성명을 발표했다.
3일(한국시간) 서울팝페라하우스 건축공사 하도급업체 일동은 공식입장을 내고 "임형주 씨가 사내이사로 있는 (주)엠블라버드가 원청사에 약 8억 원 이상의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은 법원에서 확정된 명백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임형주 측은 (주)엠블라버드에서 미지급한 대금이 없는 것처럼 주장하면서 '원청업체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사실관계를 호도하고 있으며, 대금이 전액 지급되었다고 거짓 주장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해당 건물은 위탁자 겸 수익자인 (주)엠블라버드 법인 소유로, 공사대금 미납 상태로 준공이 됐다"며 "임형주는 방송을 통해 해당 건물을 '본인이 직접 지은 집'이라고 공표하며 실거주하고 있다. 법인 자산을 본인의 사유물처럼 홍보하면서, 그 건물을 짓는 데 들어간 부채(공사대금)에 대해서만 법적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간 해결 의지 없는 방관으로 일관해 왔다. 하도급업체들은 지난 3년간 대금 해결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으나 (주)엠블라버드 측은 어떠한 변제 계획도 제시하지 않았다. 심지어 '해결할 의지를 갖고 있다'는 소속사 입장 이후에도 현재까지 일체의 대화조차 없었다. 업체들이 대금을 받지 못해 도산 위기에 처하고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 임형주 측은 아무런 상의 없이 해당 건물에 입주하여 호화로운 생활을 방송에 노출했다. 지난 3년간 침묵하다가 언론 취재가 시작되자 '법적 대응'을 운운하는 것은 영세한 규모로 운영되는 하도급업체들에 대한 위압적인 태도"라고 꼬집었다.
더불어 "(주)엠블라버드 측이 분쟁 해결을 위해 건물을 152억 원에 내놓았다고 주장하나, 이는 현재 부동산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현실적으로 거래가 불가능한 금액"이라며 "이는 실제 매각을 통해 대금을 변제하려는 의사가 아니라, 비현실적인 가격을 책정해 매각을 지연시키며 채무 이행을 미루려는 의도로 판단된다. 진정성이 있다면 기약 없는 매각 계획이 아닌, 판결문에 따른 즉각적인 변제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임형주 측은 건물을 매각해서 대금을 지급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 사건 하도급대금은 임형주 씨 측에서 선의를 베풀듯이 지급하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지급하였어야 할 공사대금을 지급하지 않아서 발생한 일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임형주와 그의 동생이 사내이사로 있는 엠블라버드는 서울팝페라하우스를 조성했으며, 하도급업체에 8억 원이 넘는 공사대금을 미지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서울팝페라하우스는 지난 2023년 엠블라버드가 원청사와 계약을 맺고 공사를 진행한 건물로, 임형주 형제는 엠블라버드 사내이사로 2025년 취임했다. 이에 임형주 측은 "이미 공사대금을 지급받은 A사(원청사)가 하도급 업체들과 해결해야 할 문제이고, 임형주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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