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노동부 여성국장으로 임명, 취임한 전신애(58) 노동부 차관보가 취임 후 첫 공식업무로 여성고용 교육을 실시하는 사회봉사단체들에게 정부지원금을 제공키로 했다.
노동부 여성국은 고용주와 노조를 대상으로 여성고용 관련 교육을 실시하는 사회봉사단체와 사회봉사종교단체들을 선정, 10월1일부터 시작되는 2002회계연도에 연 5만~10만달러의 지원금을 제공키로 하고 지원금 신청을 접수한다고 2일 밝혔다.
여성국은 직장 여성들의 취업분야를 더욱 넓히기 위해 그간 전통적으로 여성들에게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해온 직종(WANTO)과 숙련공직에 고용주들이 여성을 고용하고 또 이들을 계속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구체적인 방법 등을 교육하는 단체들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따라서 이미 이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단체 또는 계획하고 있는 단체는 오는 16일까지 자세한 계획 및 예산안을 노동국에 제출해야 하며 노동국은 목적 달성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단체들을 선정, 지원금을 제공한다.
이와 관련, 전신애 국장은 "숙련공 채용은 여성들이 업계에 진출 및 승진할 수 있는 기술을 배울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회다. 미국 여성들의 기술을 확산시킴에 따라 노동부는 업계가 필요로 하는 노동력을 충원하고 여성들이 전문인으로서 만족해하는 직업을 제공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월14일 연방관보(V.66, N.11)를 통해 지원금 신청절차 및 규정을 이미 발표한 바 있는 노동부는 소수계를 비롯한 커뮤니티 차원의 비영리 사회봉사단체들과 종교봉사단체들이 많이 신청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한편 전 국장은 부시 대통령 행정부 최고위급 한인으로 1984∼89년 일리노이주 지사의 아시아계 담당 특별보좌관을 지냈고 일리노이주 금융기관국장(89∼91년)과 노동국장(91∼99년)을 역임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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