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연합감리교회(옛 나성제일연합감리교회)에서 활발한 목회활동을 해오던 김호용(44, 사진)목사가 하와이로 파송되어 7월부터 아이에아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목회활동을 시작했다.
"저의 모교인 남양감리교회를 설립한 홍용하목사님이 이곳 그리스도연합감리교 초대 목회자로 시무하셨고 또 제가 부임한 아이에아 연합감리교회가 브라질에서 치과선교를 하고있는 한 선교사를 열심히 지원하고 있는데 그 분이 바로 우리 부부를 중매한 선교사입니다. 웬지 이곳이 저에겐 목회의 뿌리와 같은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40대초반인 김목사는 자신의 전격적인 하와이 파송에 처음에는 어리둥절하기도 했지만 막상 자신과 이곳과의 인연이 남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하곤 호놀룰루에서 자신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역사에 새로운 기대를 갖게 된다고 한다.
’누구에게나 성령의 파도가 밀려오지만 그 파도를 타는법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고 지적하는 김목사는 자신의 목회 화두는 ‘신도들과 더불어 성령의 파도를 타는 법을 터득하는 것’이라고 전한다.
"특별히 하와이는 미주한인사회가 뻗어나갈 수 있었던 디딤돌 역할을 한 곳’이라고 하와이의 역사적 무게를 강조하는 김목사는 이민교회 목회자로서 ‘교회의 영적공간’ 역할을 강조하면서도 후세들에게 이민역사, 더 나아가 선조들의 얼과 근성을 알게하는 교회역할의 중요성도 더불어 강조한다.
"하와이는 이민후세들에게 그리고 본국인들에게 이민 역사적 뿌리를 확인하는 고향과 같은 곳입니다 선조들의 얼과 근성을 체험하게하는 역사적 지정학적 자리매김에 교회도 함께 동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클레어몬트신학교를 졸업한뒤 94년 목회자 안수를 받고 밴나이스 한인연합감리교회부목사로 목회자 첫 발을 디딘 김목사는 가족으로 김은주사모와 1남2녀를 두고 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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