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부 센서스국이 실시한 2000년 인구조사에서 뉴욕시 거주 한인 1,000명 정도가 누락된 것으로 집계됐다. 물론 실질적으로 누락된 한인인구는 이보다 훨씬 많을 수 있지만 1,000명은 지난번 센서스를 바탕으로 통계학적 측면에서 추출한 숫자다.
’2000년 센서스 모니터링 대통령 자문위원회’(공동의장 길버트 카셀라스)는 지난번 센서스에서 빠진 숫자는 대략 640만명으로 추산했으며 이들은 대부분이 아시안, 흑인, 히스패닉 등 소수계와 저소득층이라고 밝혔다.
위원회가 2일 공개한 조사 내용에 따르면 뉴욕시 5개 보로에서 누락된 인구는 퀸즈 경우 2만8,298명(1.25%), 브롱스 3만6,744명(2.68%), 브루클린 4만3,836명, 맨하탄 3만76명(1.91%), 스태튼아일랜드 1,501명(0.33%) 등 총 14만455명이다. 이는 2000년 센서스가 뉴욕시 전체인구로 집계한 800만8,278명은 1.7% 가량 누락된 것을 의미한다.
센서스는 퀸즈 인구의 11.56%를 차지하는 아시안 3,271명이 누락됐고 아시안의 15.9%를 차지하는 한인 522명이 통계수치상으로 빠졌음을 알리고 있다. 이에 따라 누락된 한인은 브롱스 106명(아시안 1,106명으로 인구의 3.01%, 한인은 아시안의 9.6%), 브루클린 109명(아시안 3,301명으로 인구의 7.54%, 한인은 아시안의 3.3%), 맨하탄 211명(아시안 2,817명으로 인구의 9.4%, 한인은 아시안의 7.5%), 스태튼아일랜드 10명(아시안 57명으로 인구의 3.79%, 한인은 아시안의 17.4%) 등 958명의 한인을 적게 집계했다.
위원회 보고서는 또 한인 밀집지역인 뉴저지 버겐 카운티 경우 전체 인구의 0.92%인 8,241명이 누락됐으며 로스앤젤리스는 1.8%가 누락된 것으로 집계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