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지난 10일 하와이에서 자사가 개발한 산타페 전기차 시범운전을 실시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10일 오전10시 하와이 에노아 시스템사에서 벤 카에타노주지사와 제레미 해리스시장, 히캄공군기지 제15병참사령부 스테판 리버중령, 하와이 전기회사 재키 에릭슨부사장을 초대해 자사가 개발한 산타페 전기차 시승식을 가졌다.
이날 시승식에서 전기 배터리로 충전한 산타페 유틸리티차를 시범운전한 벤 카에타노주지사는 "힘과 승차감 모두 완벽하다"고 흡족해 했다.
이날 시승식에 참석한 현대자동차 권문식상무는 "최근 현대가 개발한 15대의 전기차를 하와이주내 히캄공군기지와 하와이언전기회사 그리고 시와 주정부 관공서등지에 공급하고 앞으로 2년간 시범운전을 하게 된다’고 밝히고 "2004년경에는 기존 엔진과 전기차 엔진을 합성한 하이브리드 차량을 도요타와 혼다에 이어 시중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1월 하와이주는 하이텍산업 육성의 일환으로 현대자동차와 하이테크놀로지개발사, 에노아시스템사등과 합작으로 하와이를 전기차 시범연구개발지로 육성 발전시켜 오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자동차를 공급하고 에노아 시스템사가 엔진부문 설치를 맡아 지난 94년부터 본격 전기차 개발을 추진해 오고 있는데 최근 개발한 산타페 전기차의 경우 아직까지 자동차 전기충전기 가격(약 4만달러)이 지나치게 높아 대중화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기차 개발 관계자들은 예상했다.
<신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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