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와이 자동차 보험회사들
▶ ’크레딧 문제’ ‘결혼 여부’까지 보험료 책정시 불법사용
하와이주 보험국이 하와이의 자동차 보험회사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상당수의 자동차 보험회사들이 불법적 기준을 적용해 가입자들의 보험료를 책정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웨인 메트카프 하와이주보험국장은 8일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상당히 많은 보험회사들이 규칙을 어기고 가입자들에게 차별적으로 보험료를 책정해온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실망을 금할수 없다고 말했다.
하와이주보험국이 특별조사한 바에 의하면 일부 자동차 보험사들은 가입자의 크레딧 문제는 물론 결혼여부문제까지 보험료 책정의 기준으로 삼는등 차별적 기준을 적용시킨 것으로 드러나 이들 보험회사들에 대해서는 상당액수의 벌금과 기타 벌칙등이 부과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와이주 보험법은 보험회사가 가입자의 성별이나 인종, 나이, 민족, 결혼여부, 크레딧 상황, 신체불구 여부, 운전경력등에 의거해 가입자들의 보험료를 책정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하와이 이외에도 미국 자동차 보험회사의 절반 이상의 회사들이 가입자의 크레딧 문제등을 보험료 책정에 사용하는 등의 관행을 보여왔던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 보호단체로부터 집중적인 비난을 받아왔는데 이번에 하와이 보험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해본 결과 마찬가지로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것이다.
메트카프 주보험국장은 이날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난 자동차보험사들의 문제점을 발표했는데 ‘DTRIC’사의 경우 가입자들의 결혼여부를 보험료책정에 불법적으로 사용했고 하와이 3대 자동차보험사중의 한 곳인 ‘AIG Hawaii’사는 가입자들의 나이를 보험료 책정에 사용했다.
또 하와이 최대자동차보험사인 ‘스테이트팜보험회사’는 가입자들의 크레딧을 불법으로 조사해 보험료 책정에 사용했고 ‘올스테이트보험사’는 가입자들의 운전경력을 보험료 책정에 사용했다가 이 문제로 기소되어 항소중인 상태인데 아직도 개선하지 않고 계속 운전경력을 보험료 책정에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정빈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