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가주 파장
▶ 공항 항구 발묶여 "3개월 후면 정상회복"
캘리포니아주 업체들은 뉴욕의 ‘월드 트레이드 센터’ 테러로 인해 현재 4억5,000만달러에서 6억5,000만달러의 경제적인 손실을 입었고 앞으로 기업들의 이윤과 소비자 신뢰지수에 상당히 타격을 입어 최소한 경미한 불황으로 치달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LA경제개발공사의 잭 카이저 수석 경제학자를 비롯한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이같이 예상하고 테러로 인해 발생한 남가주 5개 카운티의 손실액은 2억달러에서 3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LA카운티에 경제적인 손실을 입힌 주 요인은 미국으로 들어오는 화물의 35%를 취급하고 있는 LA와 롱비치 항만이 테러의 영향으로 화물선을 묶어둔데서 기인한다. 화물업자들은 화물선이 항만에서 하루 지연될 경우 선박당 5만달러의 비용 손실을 입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LA공항도 마찬가지다. 공항 폐쇄로 물건을 제 때 공급받지 못한 기업들이 손실을 입고 있다. 포드 자동차사의 LA 부품공급센터는 공항 폐쇄의 영향으로 부품을 공급받지 못해 남가주의 포드 딜러들이 향후 며칠동안 상당히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어바인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미국에서 가장 큰 운송회사중 하나인 ‘백스 글로벌’사는 현재 일시적으로 오버나잇 화물운송을 할 수 없는 상태로 항공편을 통해 운송을 못함에 따라 육로 운송을 준비하고 있다.
항공, 자동차, 하이텍 관련 무거운 화물을 주로 취급하는 이 회사 남가주 지사측은 "대부분의 고객들은 완전히 충격을 받고 있다" 며 "이로 인해 모든 비즈니스가 중단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의 에드워드 리머 디렉터는 테러 발생 전에도 캘리포니아와 미 경제가 올해 경미한 불황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힌 바 있다. 리머 디렉터는 "이번 테러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마치 경제 테러처럼 과대 평가하고 있다" 며 "3개월이상만 지나면 이 테러의 영향은 경제 데이터에 거의 반영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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