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사태로 인해 염려됐던 개솔린가 폭등사태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비행기 테러가 발생했던 11일 오클라호마와 캔사스등 미 중서 일부 주유소들이 물량 확보를 우려해 개솔린의 소비자 가격을 갤런당 4∼5달러까지 받는등 극단적인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으나 캘리포니아등 대부분 지역에서는 개솔린 가격이 큰 변동없이 안정세를 보였다.
미석유협회(API)는 현재 개솔린과 디젤등의 비축량이 충분해 공급량과 가격이 평소와 다름없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이번 사태로 석유 제품의 공급과 가격이 영향을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최대의 정유사인 엑슨모빌과 BP사도 에너지 시장에 근본적으로 아무런 타격이 없어 큰 변화는 예상되지 않는다며 문제는 심리적인 불안감으로 비정상적으로 개솔린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이라며 사재기를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미국내 개솔린 가격의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국제 원유 가격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테러 발생 소식후 10%이상 올랐던 원유가는 12일 곧바로 이전 시세로 돌아섰으며 지난해 이미 원유가가 상당히 오른 상태라 원유가의 추가 인상은 예상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또한 원유가격이 70년대 석유파동 때와 같이 경기 악화의 직접 영향을 미치기는 힘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반면 일부 시장 관계자들은 미국의 보복공격이 있을 경우 중동 산유국에 어느정도의 영향은 배제할 수 없는 상태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11일 개솔린 가격을 터무니 없이 높게 설정해 물의를 빚었던 오클라호마와 미시시피등 일부 주의 주유소에 대해 해당 주의 검찰과 관련 정부기관은 업주들을 상대로 고의적인 가격 인상에 대한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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