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이 비슷한 ‘한인회봉사센터’와 ‘한인봉사센터’가 각각 한인회와 한인회 옆 건물인 한미노인회에 생겨날 예정이다.
한미노인회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박진방씨가 중심이 돼 한인회 건물에서 운영돼 왔던 ‘한인봉사센터’(Orange County Korean Community Service Center, Inc) 업무를 노인회 건물 내에서 볼 수 있도록 하는 안을 승인했다. 지난 10일 노인 임원회에서 이미 이 안건을 통과시킨 바 있다.
이와 관련 박진방씨는 "한인들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두개 단체가 경쟁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며 서비스를 많이 필요로 하는 노인회에 들어가서 노인들에게 편리를 제공하는 것 또한 유익한 일"이라며 "한인회봉사센터는 이제 이진구 박사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나는 손을 뗀다"고 밝혔다.
또 박진방씨는 한인봉사센터의 비영리 단체 등록주소가 자신의 사무실로 된 것에 대해 "그저 우편물을 받아보는 편의상 주소일 뿐 별 뜻이 없다"며 "봉사센터와 관련 내 이름이 더 이상 거론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인봉사센터는 이병선 목사가 상담을 맡고 피터 김, 주희 양 변호사가 법적 상담을 하며 자니 구씨가 소장 직분을 수행한다.
노명수 한인회장은 "한인회 본연의 업무가 봉사업무인 만큼 한인에게 유익한 센터가 되도록 정도를 걷겠다"며 "현재의 센터(한인봉사센터)가 노인회로 이주하는 즉시 한인회 봉사업무를 개시할 것이며 통·번역, 시민권 신청, 웰페어, 메디칼 등 정부 보조금 신청 등을 주업무로 한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봉사센터를 한인회 산하기관으로 새 틀을 짜기 위해 지난주 시행세칙을 마련, 통과시켰으며 이연욱씨를 봉사분과위원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
노인회 박찬묵 총무는 "봉사센터가 노인 관련 업무가 많아 노인회 건물서 업무를 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노인회는 한인봉사센터의 건물 이용과 관련, 합의사항 등 자세한 내용은 17일 임원회에서는 다시 논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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