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쟁 시나리오
▶ 미사일->공습->특수부대->지상군투입 단계적 작전
준비완료. 이제 남은 것은 대통령의 결단이다.
연방의회는 14일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전쟁을 수행할수 있는 권한과 자금을 부여했다. 예비군과 국가방위군 동원령이 떨어졌고, 무력행사에 대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전폭적인 지지도 확보했다. 게다가 미국민들은 부시 대통령이 하루속히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전쟁수행에 필요한 분위기를 비롯해 필요조건을 거의 모두 완비한 셈이다.
이제 세계의 이목은 부시 대통령에게 쏠려있다. 그가 언제 공격명령을 내릴지가 세계 최대의 ‘관심사’다. 작전의 목표, 규모와 방식도 궁금증을 자아내는 대목이다.
시기에 대해선 ‘수일내’가 정설로 되어 있다.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이미 "사전경고 없이 테러집단을 군사적으로 응징할 것"이라고 밝혀 미국의 보복이 예상보다 빨리 단행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군사행동이 시작될 경우 작전의 규모와 방식은 미사일과 전폭기 공습, 특수부대 투입을 필두로 한 지상군 투입등 모든 옵션이 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부시 행정부도 과거 미군 인명피해 가능성에 전전긍긍하던 것과는 달리 특수부대를 포함한 지상군 파병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해안선이 없는 아프가니스탄에 이웃 국가인 파키스탄등을 통한 진입도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첫 공격방향이 파키스탄과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 인근의 아프카니스탄 국경지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페르베즈 무사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미국의 테러범 색출 및 응징 노력에 전적으로 협력할 것 이라고 약속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모든 준비와 강력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문제는 정확한 공격목표가 설정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미국이 테러사건의 제 1용의자로 지목하고 있는 빈 라덴은 테러 발생직후 자신을 비호해온 아프카니스탄 탈레반 정권에도 알리지 않은채 잠적, 미국은 1차 공격 대상 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아나톨리 크바쉬닌 러시아군 합창의장은 14일 "빈 라덴은 현재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 사막지대 은신중"이라고 밝혀 탈레반 정부의 거점도시인 칸다하르가 유력한 은신처로 지목되고 있다. 하지만 빈 라덴은 평소에도 한곳에 이틀이상 머물지 않고 헬기와 지프를 동원, 하루에도 수백마일씩 떨어진 은신처들을 옮겨다니는 것으로 알려져 그의 정확한 위치를 짚어내기가 그리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군사작적인 시작될 경우 빈 라덴은 물론 극단주의 이슬람 과격단체들에 은신처를 제공해온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 전체에 도시다발적인 공격이 이루어질 공산이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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