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볼 만한 곳
▶ 플래서리타 캐년 워커 랜치
밸리 그라나다 힐스에서 10분 거리인 플래서리타 캐년 카운티 공원은 남가주의 골드러시가 시작된 곳이다. 지난 1842년 프란시스코 로페즈가 한국의 심마니처럼 꿈에서 ‘계시’를 받은 다음 이 곳에서 사금덩어리를 캐내면서 일확천금을 노린 금광꾼들이 이 일대로 몰려들었다. 당시의 돈으로 수십만달러의 금이 채광되었으나 사금은 바닥이 나고 이 지역은 공원으로 탈바꿈했다.
350에이커의 공원에는 가족 하이킹에 알맞은 등산로가 동서로 뻗은 계곡을 따라 울창한 떡갈나무 사이로 나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작은 동물원(Nature Center)이 있는데 남가주에서 서식하는 뱀, 올빼미, 파섬(possum) 등 각종 동물들이 있으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약 45분간 어린이들을 위한 라이브 애니멀 쇼가 건물내 클래스룸에서 무료로 열린다.
여러 종의 식물들이 나열되어 있는 네이처 트레일도 어린이들과 쉽게 돌아볼 수 있다. 자연학습과 역사 공부를 겸할 수 있는 코스가 사방으로 나있는데 이중 헤리티지 트레일은 센터 건물에 인접해 서쪽으로 나있는 반마일 코스이다. 중간에 금세기 초 이 곳에서 12명의 자녀와 함께 가축을 키우며 살던 개척자 프랭크 워커의 캐빈이 보존돼 있다. 워커 일가가 살던 당시(1920년) 살림살이를 창 너머로 볼 수 있다.
가족과 즐겁게 오후를 즐길 수 있는 피크닉 장소도 있다. 거대한 오크 나무들이 즐비한 공원 피크닉장에서 떨어지는 낙엽을 보면서 준비해간 뜨거운 커피를 마시면 낭만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동물원에서 동쪽으로 약 1마일 떨어진 주차장으로 차를 몰고 가면 언덕을 올라가는 반마일 길이의 하이킹 길이 시작된다. 길 끝에는 조그마한 폭포가 떨어지고 있다. 차디찬 개울물에 손을 담그고 세수를 하면서 가을 맞이하기 좋은 곳이다. 하이킹 트레일 지도는 공원 방문객센터에서 받아 볼 수 있다.
가는 길LA에서 5번 프리웨이 북쪽 방향으로 가다가 14번 프리웨이 노스로 갈아탄다. 약 3마일 정도 가면 플래서리타 캐년 로드가 나오고 여기서 내려서 동쪽으로 약 2마일 정도 가면 공원이 나온다. 공원은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문의: (661)259-7721, 인터넷(www.placerit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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