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발생후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자정 분위기 속에 타운내에서는 연장자들을 위한 약식 추석 행사들이 추석 분위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매년 이맘때면 교회 및 기관단체들의 주문들로 고유 명절 특수를 누리던 떡집에서도 올해는 테러 피해자 추모분위기로 많은 주문이 취소돼 명절 분위기를 엿볼 수 없을 것 같다.
매년 추석잔치 또는 연장자 합동생일 잔치를 개최해온 시카고 한미상록회측에서는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기위해 21일로 계획됐던 연장자 합동생일잔치를 취소했다. 또 매년 명절 때마다 양로원을 방문하던 민주평화통일협의회는 테러 희생자 돕기 캠페인 및 추석 오찬 등의 행사를 계획하고 있으나 서울에서 지침이 하달되지 않아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져 연장자 위로 오찬에는 합류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앰베서더 양로원의 버넷사 리 한국부 매니저는 “전국적인 추모 분위기에 동참하기위해 오래 전부터 예약된 오찬 행사들만 예정대로 진행하고 새롭게 양로원 방문을 신청하는 교회나 기관단체들은 사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타운내에서 추석 전후로 열리는 연장자 위로 오찬은 지난 19일 아가페 장로교회가 글렌옥스 양로원을 방문한 것으로 시작돼 26일 레익뷰 교회의 한나회, 29일 한인제일장로교회, 10월1일 의사부인회, 이미순 무용단, 10월2일 서울대 동문회의 위로방문, 10월13일 새생명 침례교회 등이 후원하는 약식 오찬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반면 노인복지센터는 10월13일 부모은혜 큰잔치를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올 추석잔치에는 리차드 데일리 시장, 로드 블라고야비치 연방 하원의원, 마가렛 로리노 39지구 시의원을 비롯, 총영사관, 노인국 관계자들이 참석할 전망이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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