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미국으로 이민온 한국인은 2,300여명으로 집계돼 3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국 외교통상부가 최근 발표한 국가별 해외이주 현황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까지 미국으로 이민온 한인은 총 2,336명으로 지난해 전체의 5,244명에 비해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962년 해외이주법이 실시된후 미국으로 이민온 한국인은 총 67만2,226명으로 집계됐다.
이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캐나다 이민자수는 3,768명으로 미국보다 많았다. 1962년이후 6월까지 캐나다 이민자수는 8만5,7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00년에는 미 이민자가 5,244명인데 비해 캐나다는 9,295명을 기록했었다. 이밖에 올 상반기중 호주 392명, 뉴질랜드 318명이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1962년 이후 한국이 가장 많이 이민간 국가와 대륙별 현황은 미국과 캐나다에 이어 중남미(5만6,417명), 유럽(3만3,549명), 호주(1만7,609명), 뉴질랜드(1만4,589명), 아시아와 기타지역(7,378명)으로 집계됐다. 국제입양아도 8만2,555명으로 나타났다. 이 숫자는 방문 또는 유학으로 출국했다가 현지에서 비자를 변경한 숫자는 포함되지 않고있다.
한편 형태별 이주현황을 보면 94년부터 취업이주가 급격히 증가, 전통적인 연고이주나 투자이민을 크게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이주현황은 취업이주가 3,70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고이주(1,541명), 사업이주(864명), 국제결혼(555명)순이었다.
1962년부터 올 상반기까지의 총 해외 이민자수를 이면형태로 보면 연고이주(48만9,506명), 국제결혼(13만1,444명), 취업이주(13만701명), 사업이주(4만7,868명)순으로 아직도 가족이민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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