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되살리기
▶ FRB 0.5%P 내려 39년만에 최저수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2일 테러로 인한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연방단기 금리를 0.5%포인트 또 한차례 인하시켰다.
FRB의 금리인하는 올 들어 9번째 조처로 은행간 초단기 대출금리인 연방기금금리는 현행 3%에서 2.5%로 떨어져 62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중앙은행의 일반은행에 대한 대출금리인 재할인금리는 2.5%에서 2%로 하향 조정됐다. 주요 은행들은 우대금리를 현행 6%에서 5.5%로 일제히 낮추었다.
FRB는 성명을 통해 "테러의 여파로 가뜩이나 취약했던 경제의 불확실성이 현저하게 높아졌으며 이에 따라 기업과 가계의 소비가 더 위축됐다"고 지적하고 "예측 가능한 장래에 경제가 더 악화할 공산이 여전히 높다"고 밝히면서 오는 11월6일 열리는 차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상당수의 경제 전문가들은 정부에서 침체되고 있는 경제를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 있지만 미 경제는 테러 발생 이전부터 심각한 상태에 빠져 있어 91년 후 처음으로 불경기에 이미 진입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올 들어 9번째로 금리인하를 단행한 데 힘입어 2일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일에 비해 11.87포인트(0.80%) 오른 1,492.33으로 마감됐고, 다우존스지수는 전일 종가대비 113.75포인트(1.29%) 오른 8,950.59로 장을 마쳤다. 또 S&P500지수도 12.78포인트(1.23%) 상승한 1,051.33을 기록했다.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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