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아시안 아메리칸 변호사 협회가 9.11 테러 사건의 피해 가족들을 위해 무료 법률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아시안 아메리칸 변호사 협회는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테러 참사로 숨진 사람들과 그들의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한다"며 "언어 장벽 등으로 인해 법적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피해 가족들을 위해 무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변호사 협회 피씨 챙씨는 "피해자 및 가족들은 거주지와 체류 신분에 관계없이 모두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며 아직까지 법률적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피해자들과 가족들의 연락을 당부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부상을 입거나 가족을 잃은 피해자들이 법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크게 3가지로 나눠진다.
▲사망 확인서 접수: 가족이 이번 테러 사건으로 숨졌을 경우, 신속한 사망 확인서를 접수하기 위해 변호사 협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피해 보상금 지불: 피해 보상금 지불은 2가지 방법 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첫째는 연방 법원에 민사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고 둘째는 정부가 마련한 피해자 보상금을 이용하는 것이다. 2가지 방법을 모두 선택할 수는 없다. 미 정부는 피해자 보상금을 위해 현재 무한정 예산을 책정해놓고 있으나 이를 선택할 경우, 정부가 지불하는 보상금에 대한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소상인들을 위한 법률 상담: 이번 사건으로 피해입은 소상인들을 위한 상담으로 보험, 리스, 직원들과의 계약 조건 등에 대해 의뢰할 수 있다.
아시안 아메리칸 변호사 협회는 뉴욕시 일원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중국, 일본, 필리핀계 등 아시안 변호사 1,000여명으로 구성돼 있다. 문의; 전화 212-571-5662 혹은 www.aabany.org
<정지원 기자>jwju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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