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은행 직원 돈세탁 혐의"
▶ 퍼시픽 유니온, FDIC 감사서 적발
퍼시픽 유니온은행(행장 현운석)의 지점장등 간부직원 3명을 포함한 7명의 직원이 현금거래와 관련한 은행법 위반혐의로 무더기 해고당했다.
지난달 초부터 은행감독기관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정기검사를 받았던 퍼시픽유니온은 검사과정에서 일부 행원들의 돈세탁 혐의가 드러남에 따라 이같은 자체 징계조처를 내렸다.
한인은행 일부 직원들이 결과적으로 고객의 탈세를 돕는 현금거래 관련 은행법 위반으로 적발되는 예는 가끔 있었으나 이번처럼 7명이 무더기 파면된 것은 처음이다. 은행감독당국은 특히 지난 9월11일 테러참사 이후 돈세탁등은 국가안보 차원에서 엄격하게 검사하고 있어 은행가에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FDIC의 정기검사와 관련, 퍼시픽 유니온은 지난 26일자로 모 부서장과 지점장등 간부급 행원 2명을 포함한 6명을 해고했으며, 이보다 한 달전 모 지점장도 유사 케이스로 은행을 그만둬 이 일로 은행을 떠난 직원은 최소 7명이상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문제가 된 것은 일부 직원이 한국으로부터의 송금을 수 차례 동료직원들의 구좌로 분산입금받는가 하면, 세금보고를 하지 않은 고객의 돈을 양성화시키는데 도움을 준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일부 직원을 포함, 일부 첵케싱 한인업소등에서도 현금거래와 관련한 문제가 끊이지 않는 등 탈세목적의 편법 현금거래는 그간 커뮤니티 일각에서 문제로 지적돼 와 이번 퍼시픽유니온 은행 사태가 타운 은행가등에 어떤 파장을 몰고 올지 주목된다.
peterpa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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