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 지역을 포함하는 주민의회(Neighborhood Council) 결성 작업이 한인들의 참여가 거의 없이 이뤄지고 있어 주민의회에 대한 한인사회의 관심과 조직적 참여가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한미연합회(KAC)는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현재 한인타운 지역의 경우 웨스턴 애비뉴를 경계로 동쪽에 윌셔 상공인들을 중심으로 한 윌셔센터 주민의회(WCCN)와 서쪽에 행콕팍 주민단체를 중심으로 한 미드윌셔 주민의회(MWNC)가 추진되고 있는데 이들의 조직 과정에 한인사회의 참여가 거의 전무하다"고 지적하고 한인타운 지역 주민의회 구성과정에 한인들의 목소리가 반영되고 한인사회의 대표성이 나타날 수 있도록 참여방법에 대한 한인사회내 의견 결집과 이를 전담 추진할 집행기구 구성을 제의했다.
찰스 김 KAC 사무국장은 "한인사회가 주민의회 문제를 수수방관할 경우 코리아타운 이름 하나 들어가지 않은 채 한인타운을 두 개의 주민의회로 나누는 조직안이 확정될 우려가 있다"며 한인사회의 신속 대응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온 베티 오마야 시정부 주민의회 담당관은 "현재 시 전역에서 총 95개의 주민의회가 결성과정에 있다"며 "한인사회의 목소리가 대변될 수 있도록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주민의회는 지난 99년 통과된 새 시헌장에 따라 시정부가 각 커뮤니티의 요구를 보다 가깝게 수렴하고 주민들의 시정 참여 기회를 늘리기 위해 신설되는 기구로 2만명 이상의 인구로 이뤄진 각 지역 커뮤니티가 자발적으로 조직안을 신청해 시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chris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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