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확인 경제지수 발표
이번 주 발표되는 경제 지수는 지난 9월11일 테러사건의 여파가 그대로 반영될 전망이다. 가장 중요한 실업률은 10월에 9월의 4.9%보다 높은 5.2%로 예상돼 지난 97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 제조업과 소비자 신뢰도도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이같이 확연하게 드러난 불경기 현상이 단기간에 그칠 것인지 장기간 이어질 지에 대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정확한 답을 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번 주 발표될 주요 경제지수는 다음과 같다.
▲30일-컨퍼런스 보드는 10월 소비자 신뢰도를 발표한다.
▲1일-연방 상무부는 3·4분기 국내총생산(GDP)을 발표한다.
▲2일-전국 구매매니저협회는 10월의 제조업체 현황을 발표한다. 연방 상무부는 9월의 수입과 지출, 건설부분의 지출현황을 발표한다.
▲3일-연방 상무부는 9월의 제조업체 주문현황을 발표한다.
◇일부 대기업 수익발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지수에 포함되는 500개 기업중 약 390개 기업이 3·4분기 수익발표를 마친 가운데 나머지 110여개의 기업들이 이번 주 수익현황을 발표한다. 그 중에는 제약 관련 체인스토어인 CVS사와 생활용품 제조업체인 프록터 앤드 갬블(P&G), 전화회사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 유나이티드 항공의 모회사인 UAL 등이 포함된다. 전문가들은 S&P 500대 기업의 3·4분기 수익은 평균 21.8%가 줄어 지난 91년 이후 최고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원유 생산국 유가하락 대책모임
석유 생산국들은 날로 떨어지고 있는 원유가를 조정하기 위한 긴급 모임을 이번 주 갖는다. 중동의 11개 석유수출국의 모임인 OPEC를 비롯해 멕시코와 러시아 등 7개의 비OPEC 국가들은 각각 모임을 갖고 지난 9월 테러사건 후 에너지 소비의 감소로 급격하게 추락하고 있는 원유 가격을 인상하기 위해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물량파악과 생산량 조절을 협상하게 된다. 국제 원유가격은 배럴당 19달러선으로 테러사건 후 25%가 떨어진 상태. 국가 재정수입의 90%를 석유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OPEC 국가들을 비롯해 대부분의 석유 생산국들은 유가가 배럴당 22∼28달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산유량을 제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항공 도쿄-라스베가스 노선 중단
일본항공(JAL)은 도쿄-라스베가스 직항노선을 1일부터 중단한다. 이같은 폐항 조치는 9월 테러사건 후 여행객이 급감했기 때문으로 다른 미주 노선들도 운항 감소나 취소 등을 고려하고 있다. JAL은 노스웨스트 항공의 뒤를 따라 도쿄-라스베가스 노선을 지난 98년 10월부터 운항해 왔으며 최근에는 주 4편 운항했었다. 노스웨스트 항공도 이 노선을 올 초 중단했었다.
<정리-고상호 기자> chrisk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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