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테러경비에 온 신경을 쏟고 있는 사이 한인타운 밤거리에서는 차량 절도범들이 날뛰고 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달 30일 낮 1시10분께 놀만디와 올림픽 블러버드 인근에 올스모빌 리갈을 주차했던 이모씨가 차안에 있던 카메라와 스테레오를 도난당했다. 하루 전인 29일 밤에는 허모씨가 알렉산드리아와 5가 인근 노상에 포드 미니밴을 주차했다 차 문짝이 뜯기고 연장도구가 없어지는 피해를 입었으며 호바트와 7가에서는 셰비 밴을 거리에 세워놓았던 최모씨가 밤새 2,000달러 상당의 귀중품을 도난당했다. 또 같은 날 밤 웨스트민스터와 3가에서도 혼다 어코드를 노상 주차했던 허모씨가 골프채 등 2,700달러어치를 잃어버렸다.
28일에는 밤 11시30분께 하버드와 9가 인근에서는 길거리에 혼다 어코드를 잠시 주차해뒀던 이모씨가 차안에 있던 핸드폰을 도난 당했고 25일 낮 1시께는 후버와 올림픽 블러버드 인근에 세워져 있던 신모씨 소유의 포드 엑스페디션에서 ID가 들어있는 돈지갑 등이 없어졌다. 이밖에 24일에는 엘든과 9가의 주택가에 혼다 어코드를 밤새 주차해 뒀던 김모씨가 120달러와 크레딧 카드가 들어있는 지갑을 도난당했으며 21일에는 세인트앤드류스와 6가 인근에 세워져 있던 윤모씨 소유의 혼다 어코드에서도 밤새 핸드폰, CD, 재킷 등이 한꺼번에 없어졌다.
LAPD관계자는 "테러참사 이후 한동안 뜸했던 자동차 절도가 최근 2주새 급증했다"며 "노상에 주차된 자동차를 집중적으로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야간 노상주차를 피하고 ▲핸드폰, 지갑, 골프채 등 귀중품들을 차안에 두지 말 것 등을 경고했다.
한편 올 들어 10월14일까지 LA한인타운을 포함하는 램파트와 윌셔경찰서 관내에서는 각각 1,476건, 1,712건의 차량절도가 보고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1%, 3.8%의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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