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타애나 심퍼니오케스트라...시민권자협 주최
오렌지카운티 한미 시민권자협회(회장 오구)는 9·11 테러사건이 전국민에게 안겨준 슬픔을 치유하는데 동참, 테러사건으로 숨진 사람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향후 미국의 안녕을 기원하는 뜻깊은 행사를 마련한다.
협회는 샌타애나 심퍼니 오케스트라(단장 박종열)와 공동으로 10일 오후 7시30분 가든그로브 소재 그로브 극장에서 테러사건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고 피해자 가족들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기 위한 추모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특히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와 주류사회와 의 친목도모도 겸하고 있어 행사의 의의를 더해주고 있다.
샌타애나 오케스트라는 이날 음악회에서 음악 애호가들의 귀에 친숙한 곡을 연주할 예정이며 LA 사랑여성합창단 및 성악가, 바이얼리니스트 등 다른 출연자들은 가곡 등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협회의 오구 회장은 "세계를 경악시킨 테러사건은 미국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두려움과 아픔을 안겨주었다"며 "테러사건으로 숨진 사람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특히 피해복구 작업에 발벗고 나섰던 많은 사람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음악회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음악회에는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 주요 인사와 주류사회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음악회는 한인사회와 주류사회간의 화목과 친선도모를 위한 만남의 장이 될 전망이다.
샌타애나 오케스트라는 13년 전에 창설됐다. 한인과 외국인 연주가 70여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는 그동안 많은 공연활동을 펼쳐 음악 애호가들로부터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오케스트라는 음악회를 앞두고 지난달 30일부터 연습에 들어갔다. 오케스트라의 박종열 단장은 "단원들이 많은 공연을 함께 하면서 호흡을 맞추어 왔기 때문에 이번 공연에도 아름다운 화음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 입장료는 무료. 다만 참석자들이 자발적으로 내는 후원금은 풀러튼, 어바인, 가든그로브 등 한인밀집 거주지역 소방국에 전달된다. 주최측은 소방국마다 최소 1,000달러씩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회(회장 노명수), 오렌지 인권문제연구소(회장 이양구),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회장 박기홍)는 추모 음악회를 후원하고 있다.
그로브 극장의 주소는 12852 Main St. 연락처 (714)879-0142, (949)553-8272, (714)356-2229 donghhwa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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