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30일까지 경기부양안의 법제화를 완료해 달라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요청에 2일 탐 대슐 민주당 원내총무가 화답하고 나섬에 따라 올해 말부터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부 차원의 추가 부양조치가 나오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연방하원은 이미 1,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앙안을 승인한 상태이나 상원은 기업에게 대대적인 감세 혜택을 제공해야 한다는 공화당의 주장과 기업에 대한 감세폭을 대폭 축소하는 대신 실직자들에게 의료보험을 제공하고 국내 테러방지 관장부서인 조국안보국에 200억달러의 예산을 배정해야 한다는 민주당측 주장이 팽팽히 맞서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의회 관측통들은 대슐 총무가 이달 말까지 법제화 완료를 공언했기 때문에 이견 조정작업에 큰 진전이 있을 것이라며 경기부양안의 규모는 하원안인 1,000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나 상원측이 당초 주장했던 650억달러보다는 훨씬 클 것으로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