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LA다운타운 메인 홀세일 마트 주차장에서 한인 의류도매상 ‘위너스’ 직원 주태웅(57)씨를 차로 치어 사망케 하고 달아난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LA경찰국(LAPD)은 12일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흑인 남성 한 명을 이날 정오께 체포했다고 밝혔다. LAPD 센트럴경찰서 살인과의 에밋 베이더 수사관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흑인 남성을 체포해 한 건의 살인 혐의로 입건했다"며 "용의자는 13일 아침 LA카운티 검찰에 기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체포된 용의자는 지난 8일 메인 홀세일 마트내 의류업체에 쌓여 있던 상품 박스들을 몰래 싣고 가려다 주태웅씨가 이를 발견하고 제지하자 자신의 픽업트럭으로 몰고 도망가면서 바닥에 쓰러진 주씨를 치어 사망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직후 용의자의 트럭 차량번호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을 확보하고 검거 작업을 벌여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