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에게 보내는 뉴욕 어린이들의 편지들이 올해부터 방역처리 과정을 거치게 된다.
뉴욕의 우편국은 지난 1920년이래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어린이들이 산타에게 발송한 우편물의 사연을 공개, 이들의 소원을 들어줄 독지가를 물색하는 이른바 ‘산타클로스 작전’을 전개해왔다.
그러나 우편물을 이용한 탄저테러로 ‘작전수행’에 어려움이 예상되자 뉴욕 우편국은 산타 앞으로 발송된 편지를 한데 모아 방사선 소독을 한 후 공개한다는 대응책을 짜냈다.
’북극의 산타’나 썰매를 끄는 사슴들이 있는 ‘뉴욕 동물원’을 수취인으로 하는 어린이들의 편지는 서툰 글씨체에 우표가 붙어있지 않고, 정확한 주소 또한 적혀 있지 않는 등 ‘수상스런 우편물’의 전형을 이룬다. 이 때문에 우체국 직원들이나 잠재적 독지가들은 편지 개봉에 심리적 압박감을 느낄 수도 있다.
고심을 거듭한 뉴욕시는 어린이들의 애잔한 소원이 탄저공포에 묻혀 사장되는 것을 막기 위해 뉴저지의 하청업체에 산타앞으로 발송된 우편물을 보내 방역처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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