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 프랭크스 미중부사령관은 알 카에다와 탈레반 타도는 시간문제라고 15일 밝혔다. 프랭크스 사령관은 이날 도널드 럼스펠드 미국방장관과 함께 펜타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미군이 알 카에다와 탈레반에 대한 올가미를 조이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프랭크스 사령관은 북부동맹이 점령한 영토를 공고히 장악하고 미군 특수부대가 남부에서 반군과 협력, 테러리스트들의 소재 파악에 나섰으며 미군이 갈수록 알 카에다 및 탈레반 지도자들에게 공습의 초점을 맞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프랭크스 사령관은 미군 특수부대가 지난 수일동안 칸다하르 일원 도로를 봉쇄하고 알 카에다와 탈레반 지도자들 체포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프랭크스 사령관은 미국과 동맹국들은 보다 집중적 공습, 시의적절한 정보, 특수부대의 적극적 수색을 통해 알 카에다와 탈레반 지도자들에 대한 포위망을 좁혀가고 있다면서 1차적으로 탈레반 방공망과 탈레반 자체를 궤멸시키기 위한 공습이 성공함에 따라 테러리스트들과 그 지지자들에게 초점을 맞출 수 있는 더 많은 여력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프랭크스 사령관은 북부동맹 등 아프간 반군이 전체 영토의 50-60%를 장악하고 있으며 카불을 비롯한 주요 도시들이 반군에 함락됐지만 탈레반 병력이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북동부 도시 쿤두즈에서는 탈레반 병력 2,000-3,000명이 반군을 맞아 전투를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럼스펠드 장관은 이 자리에서 테러와의 전쟁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전제, 프랭크스 사령관이 16일 부시 대통령에게 알 카에다와 탈레반 분쇄 계획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럼즈펠드 장관은 또 아프간에 대한 탈레반의 통제력이 약화되면서 빈 라덴과 그밖의 알 카에다 지도자들이 아프간을 탈출할 가능성은 있으나 미국의 통제를 벗어날 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미국은 어디서든 빈 라덴을 찾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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