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기지 금리가 사상 최저를 기록하면서 주택 재융자 신청 폭주로 인해 관련 업계의 업무가 지연되거나 일시 업무마비 현상마저 빚어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은행, 주택 감정사, 에스크로, 융자 브로커 등은 고객들의 재융자 신청 폭주로 인해 업무 처리가 평소에 비해 몇 주씩 늦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재융자 신청을 위해 고객들이 은행에 전화하면 장시간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인터넷 웹사이트도 마찬가지로 샬롯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인터넷 모기지 회사인 ‘렌딩 추리’사의 웹사이트는 최근 재융자 신청 폭주로 일시 작동이 중단되기도 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린다 무엘러 대변인은 고객들의 재융자 신청이 최근 갑자기 늘어나 서버를 추가 설치, 이번 주부터는 정상 가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강모씨(48)는 "재융자를 신청하기 위해 한 대형 미은행에 전화했는데 담당자와 전화 통화하기가 무척 힘들어 결국은 포기하고 타운의 한인은행에 융자를 신청해 놓았다"고 말했다.
한편 라호야에 본사를 두고 있는 조사기관 ‘데이터 퀵 인포메이션 시스템스’사가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올 한해동안 캘리포니아의 재융자 신청은 89만899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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