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잠잠해지는 것 같았던 탄저 사태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코네티컷에 거주하는 90대 여성 1명이 호흡기 탄저병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잔 로랜드 코네티컷 주지사가 20일 발표했다.
로랜드 주지사는 지난 14일 폐렴 증상으로 입원해 지금까지 3차례에 걸친 검사에서 탄저병에 걸린 것으로 나타난 이 여성은 좀처럼 외출하지 않는 성격으로 우체국과 알려진 관계는 없다며 어떤 경로로 호흡기 탄저병에 감염됐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존 애시크로프트 연방법무장관은 이날 "지난 며칠 사이 탄저 수사에 진전이 있었다. 새로 나온 단서가 어느 정도 결실이 있을지는 더 두고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테드 케네디 연방상원의원(민·매서추세츠)과 크리스토퍼 도드 연방상원의원(민·코네티컷) 사무실에서 탄저균이 검출된 것으로 이날 밝혀졌다. 두 상원의원의 사무실은 패트릭 리히 연방상원의원(민·버몬트)의 사무실이 있는 연방상원 러셀 건물에 있다.
지난 16일 패트릭 리히 의원이 수신인으로 적힌 의문의 편지에서는 치명적 분량인 2만3,000개의 탄저균 포자가 발견됐다.
jeanwoo@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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