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할러데이 샤핑시즌을 앞두고 상품권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식당, 구두업소, 양복점에서 가전업소, 마켓까지 상품권 발행업소가 갈수록 다양화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100달러 미만의 상품권은 부담 없는 연말 선물로 한인들의 이용이 늘고 있다.
최근에 가장 ‘뜨는’ 상품권은 마켓 상품권이다. 경기침체 분위기 속에서 부담 없이 주고받을 수 있는 데다 실속 있는 상품을 고를 수 있는 장점으로 개인은 물론 단체들의 주문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타운마켓 중에는 웨스턴 가주를 제외한 아씨, 한남, 갤러리아, 한국 마켓 등이 10, 25, 50, 100달러 등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권을 발행중이다.
갤러리아 마켓의 스티브 정 매니저는 "상품권에 대한 홍보는 따로 하지 않지만 예상보다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업체나 교회의 단체구입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아씨수퍼의 서홍기 이사는 "개인의 경우 50-100달러, 단체의 경우 20-50달러의 상품권을 주로 구입해간다"며 "비영리 기관에 대해서는 5%의 디스카운트를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두, 의류 상품권도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핫 아이템. 이들 상품권은 대개 100달러부터 시작되며 원하는 금액의 상품권을 만들 수 있다. 조이너스의 그레이스 홍씨는 "연말에는 상품권 판매가 평소보다 2-3배 이상 많다"며 "특히 최근 몇 년새 상품권 매출이 연 10%이상 증가추세"라고 전했다. 마켓, 구두, 의류 상품권의 경우 일부 업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품권으로 사용하고 남은 차액에 대해 크레딧을 주고 있다.
식당의 경우 신라부페, 토다이, 북창동순두부, 우래옥 등 대형 식당들이 상품권 발행대열에 합류, 보통 부페나 순두부 체인들은 식사 가격에 맞게 상품권을 발행하며 전 지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코스모스 전자, 헐리트론 등 가전업소의 상품권은 연말선물은 물론 결혼선물로도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교회, 직장 등에서 경품으로 이용하기 위해 많이 구입해간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상품권은 보통 50달러선에서 시작되며 고객이 원하는 액수대로 발행할 수 있다. 양복점 상품권은 양복 가격이 시작되는 300달러 정도부터 있다.
메이시스, 로빈슨스 메이, 노스트롬 등 미 백화점과 랄프스, 푸드4레스 대형 마켓들도 상품권을 발행하고 있는데 백화점의 경우 최저 25달러에서 500달러까지 다양한 가격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도 구입이 가능하다. haek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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