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은 항상 외롭습니다. 언제든 오셔서 친구가 돼주고 꾸준한 관심을 가져주세요.”플러싱의 파슨스 블러바드와 베이사이드 애비뉴에 위치한 뉴욕밀알선교단 복지홈의 김자송(30·여) 간사는 “선천적으로 뇌에 이상이 있어서 발달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지만 항상 누군가와 말을 하고 싶어하고 함께 지내는 걸 좋아한다”며 “특히 추수감사절과 같은 행사를 앞두고 이들 장애인들은 더욱 외로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밀알선교단 최병인(44) 단장, 김자송 간사와 다른 두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장애인들을 돌보고 있다.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복지홈의 장애인들에게도 주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8일 베다니 장로교회 초청으로 ‘터키 홈 파티’를 가졌고 20일에는 뉴저지 초대교회에서 인형과 과자 등을 포장한 선물 바구니 30개를 받았다. 복지홈 장애인들은 추수감사절에 집에 돌아가 휴일을 맞은 가족들과 오랜만에 단란한 시간을 가질 예정인데 주위의 따뜻한 온정에 무척 감사하고 있다.
김자송 간사는 “장애인 관련 단체 및 시설에 어려움이 많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며 “추수감사절과 같은 명절을 맞아 주위의 불우한 이웃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도움을 주려는 따뜻한 마음이 필요한 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장래준 기자>jraju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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